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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 이판사판이다 덧글 0 | 조회 3,450 | 2012-03-27 00:00:00
대무  


이판은 진리를 터득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스님을 말하며,


사판은 절의 운용과 관리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스님을


말한다.


그래서 이판은 수행승, 공부승  또는 수좌,  선객, 운수납자라


불리며, 사판은 행정승, 소임승 또는 외호승이라 불립니다.


이판은 사판의 외호를 받으며 공부에 전념하고, 사판은 이판의


수행성취에 의해 불조의 혜명이 이어지고 불교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 짐에 기뻐하며 외호에 전념합니다.


이판은 수행력과 도력으로 포교하며, 사판은 가람(사찰)의 유지


발전과 대외관계를 통해 포교합니다. 한 사찰에서 같이 머물며


상부상조하면서 지혜와 자비를 성취하기 위해 역활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공부가 익은 구참 스님들이 공부를 시작한 새내기들을


위해 주지, 도감 등의 소임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익은


큰 스님들이 이판사판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존칭어에 가까운 이판사판이 체념적이고 절망적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에 쓰이는 낮은 말로 전락하게 된 것은 조선시대


불교가 탄압을 받으면서 스님들이 가람과 불법의 수호를 위해


대부분 일과 수행을 겸비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이 승려


노릇을 하게 된데서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출가 승려가 줄어들게 된다면 누구나 이판사판이


되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갗춘 이판이 자비와 외호를 위해 사판이 되는


이판사판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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