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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심수행장 4 덧글 0 | 조회 3,444 | 2013-01-28 00:00:00
대무  




비록 재주와 학식이 많다해도 계행(도덕)이 없는 자는


마치 보배창고를 가르켜 줘도 가지 않는 이와 같고


비록 열심히 노력하나 지혜가 없는 자는


동쪽 방향으로 가려하나 서쪽으로 가는 이와 같다.


지혜가 있는 이의 소행은 쌀을 쪄서 밥을 짓는 것과 같고


지혜가 없는 자의 소행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 하는 것과 같다.


누구나 공히 배고픔을 달래려면 먹어야 함을 알면서도


어리석은 마음을 고치려면 불법을 배워 익혀야 함을 알지 못한다.


덕행(자비)와 지혜는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가고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함은 마치 새의 양 날개와 같느니라.


죽을 얻어 축원해도 불법의 참 뜻을 모른다면


시주한 단월(신도)에 부끄러운 일이요


공양올려 염불하나 깊은 이치 못깨치면


이 또한 불보살님께 창피하고 죄스러운 일 아닌가.


사람이 버러지가 깨긋하고 더러움을 분별하지 못함을 싫어하듯


성인은 사문(수행자)가 깨끗하고 더러움을 가리지 못함을 싫어한다.


힘든 세상 벗어나서 편한 하늘나라에 오르는 것은


지계(도덕적 생활)이 가장 좋은 사다리니


파계하고 남의 복전이 되려는 것은


마치 날개 꺽인 새가 거북이를 이고 날려하는 것이라


스스로의 죄를 벗어나지 못하면 남의 죄를 어찌할 수 없으니


계행이 없으면서 어찌 남의 공양을 받을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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