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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경책하는 글 4 덧글 0 | 조회 3,646 | 2013-11-19 00:00:00
영지사  


1. 부드러운 옷과 만난 음식을 받아쓰지 마라.


밭 갈고 씨 뿌리는 것으로부터 먹고 입는데 이르기까지 한갖


사람과 소의 공력이 많고 지중할 뿐 아니라 또한 벌레들이


죽고 상한 것도 그 수가 한량없을 것인데, 하물며 남의 생명을


끊어 내 몸 살리는 일을 어찌 차마 할 것인가?


농부도 항상 헐 벗고 굶주리는 고통이 있고 베 짜는 아낙네도


늘 몸 가릴 옷이 없는데 하물며 나는 항상 손을 놀려뒀으니


어찌 춥고 배고픔을 싫어하랴.


부드러운 옷과 만난 음식은 은혜만 지중하고 도에 손해가


되지만 떨어진 옷과 나물밥은 반드시 시주의 은혜를 가볍게하여


음덕을 쌓느니라.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 물도 능히 소화시키기


어려우니라.


나무 뿌리 산 과일로 배를 채우고


나뭇잎과 풀잎으로 몸을 가리어


들 학과 푸른 구름 벗을 삼아서


높은 산 깊은 골에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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