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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경책하는 글 10 덧글 0 | 조회 3,129 | 2014-03-25 00:00:00
영지사  


세속 사람을 사귀어 미움 받지 마라.


마음가운데 애정이 없어야 사문이고, 세속을 그리워하지


않아야 출가라 하느니라.


이미 사랑을 끊고 세속을 등졌거늘 어찌 세속 사람들과


어울려 놀겠는가?


................


출가한 본래 마음을 버리지 않으려면 마땅히 명산을


찾아가서 묘한 이치를 탐구하라.


가사와 발우 하나로 인정을 끊고 주리고 배부른데


생각없으면 도만 스스로 높아지느니라.


나와 남을 위하는 일 착하다해도


생사에 윤회하는 원인이거니


솔바람 칡덩쿨 달빛아래서


조사의 최상 참선 오직 닦으라.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칭찬하고 헐뜯는 말을 듣더라도 마음을 움직이지 마라.


덕이 없이 칭찬을 듣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허물이


있어 시비를 듣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기뻐하면 잘못을 반드시 고치게 되고, 부끄러워하면


도 닦는데 채찍질이 될것이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필경 내 몸에 해로우니라.


만일 남을 해롭게 하는 말을 듣거든 부모를 비방하는 말과


같이 들어라.


오늘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한 것이 다음 날 도리어


나의 허물을 말한 것이 되느니라.


그런데 모든 존재는 다 실체가 없이 허망한 것이니


헐뜯고 칭찬하는데 근심하고 기뻐할 것이 무엇이랴.


온종일 잘했네 못했네 시비하다가


긴 밤을 혼미속에 잠만 즐기네


이같은 출가라면 시주의 빚만져서


삼계를 벗어나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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