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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으며 덧글 0 | 조회 3,715 | 2014-09-04 12:43:16
대무  

어느덪 곡식이 익어가고 만물이 결실을 맺어가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다. 올해에는 음력이 빨라 한가위가 일찍 와서인지 과일들이 아직

제맛이 덜나고 들판도 멋진 연노란 물결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에게 정겨움과 즐거움을 주는 추석임에

약간은 설레인다. 

옛날 어려서 추석 명절이면 참으로 고대했던 것들이 많았다. 풍성한 음식, 

새옷, 새신발, 인사다니기 등등...

그러나 지금은 많이 변해서 옛날에는 별로 없었던 흩어져 사는 가족들을

만나는 기대감에는 명절이 그리 설레이지 않는것 같다. 물질이 풍부해져서 일까?

아니면 감성이 둔해져서 일까? 나이가 먹었으니 그럴까?

비록 출가하여 있으나 소임을 살다보니 신도 및 이웃 주민들의 명절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보니 같이 덩달아 마음에 설레임이 일어남은

어쩔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이번 추석에는 한껏 추석의 정겨움과 풍성함을

만끽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고 고향도 사회도 국가도 다

풍성해지고 여유러워젔으면 좋겠다. 

여유롭고 풍성해지고 서로 존중하며 상생하는 삶과 사회는 어떻게해서

이루어질까? 답은 뻔한 것 같은데 누구나 대체로 아는 것 같은데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무엇때문일까?

이기적이고 집단적인 탐욕과 분노, 자신과 집단이 집착한 견해와 주장이 세상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 진정한 행복은 더불어 행복해질 때 이루어짐을 모르는 어리석음이 아닐까?

덩실덩실 큰 달을 보며 

시름시름 근심걱정 

어깨춤으로 날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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