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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다 경 덧글 0 | 조회 3,846 | 2014-09-08 17:16:03
영지사  

[쭌다] 지혜로 충만한 성자,깨달은 님, 진리의 주인이신 님, 갈애를 여읜 님,인간 가운데 최

상의 님이며, 뛰어난 길들이는 님께 저는 물어보겠습니다. 참으로 세상에는 어떠한 수행자들

이 있습니까? 일러 주십시오.

이 질문은 믿음이 깊은 재가신자인 쭌다가 승단에 공양을 올리면서 금은의 좋은 그릇을

이용했는데 출가수행자 가운데 한사람이 그 그릇 하나를 가져가는 것을 보고 계율을 준수하지

않아도 수행자인가 의문이 들어 부처님께 물어본 내용이다.

[세존] 쭌다여 네 수행자가 있고, 다섯 째는 없소. 그 물음에 그대에게 눈앞에서 답하오. 길을

아는자, 길을 가리키는 자, 길위에 사는 자. 그리고 길을 더럽히는 자가 있소.


[쭌다] 깨달은 님은 누구를 두고 길을 아는 자라고 하십니까? ............ 길을 더럽히는 자에

대해서도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 의혹을 건너고 화살을 떠나 열반을 즐기며 탐욕을 버리고 신들을 비롯한 세상을 안내한 사람, 이런 사람을 길을 아는 자라고 깨달은 님은 말한다.

여기 위없는 것을 위없는 것으로 알고 , 이 자리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분별하고, 의혹을 버리고

동요하지 않는 해탈자라면 수행자들 가운데 두번재인 길을 가리키는 자라 부른다.

새김을 확립하고 자제하고, 허물없는 길을 따르며 잘 설해진 가르침의 길위에 산다면 수행자들

가운데 세번째인 길위에 사는 자라 부른다.

맹세한 계율을 잘 지키는 체 하지만 무모하고 가문을 더럽히며, 오만하고 거짓이 있으며, 자제함이 없고 말 많고 위선적인 사람을 가리켜 길을 더럽히는 자라고 한다.

이러한 것들을 꿰뚫어 배운 바가 많고 지혜로운 재가의 고귀한 재자라면 그들이 모두 똑같은 수행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또한 보아서 자신의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어떻게 그가 더럽혀진 자

와 더럽혀지지 않은 자, 그리고 개끗한 자와 깨끗하지 않은 자를 똑같이 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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